올여름 천연가스 가격 더 저렴해진다…작년 절반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여름 천연가스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서 미국 기업과 가정의 전기 요금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최근 연료 가격 상승에도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가스 요금 인하로 비용 압박이 완화하고 수익 마진이 강화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 등 일부 지역은 이달 들어 천연가스 가격이 15% 상승했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8월 말 천연가스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는데, 이는 주로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지난겨울을 대비해 유럽은 미리 가스를 비축했지만,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사용되지 않은 가스가 많이 남았다. 이는 에어컨 가동으로 연료 수요가 증가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공급으로 이어진 셈이다.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7번의 난방 시즌 동안 가장 적은 양의 가스가 저장 시설에서 소비됐다.
골드만삭스는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여름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만큼의 급등세는 아니지만, 올해 전체로는 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감마 인베스트먼트 컨설팅의 칼 찰루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가스는 정말 싸다"며 "이 상황이 돌아서서 훨씬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가격의 지속 가능성은 올해 여름이 얼마나 더울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낮은 천연가스 가격으로 생산자가 철수해 공급이 감소할 경우 잠재적인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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