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强달러에 엔화·링깃화·위안화 가장 큰 타격
  • 일시 : 2023-06-29 10:32:18
  • 올해 强달러에 엔화·링깃화·위안화 가장 큰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일본 엔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중국 위안화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 9% 이상 하락했고, 링깃화는 6% 가까이, 위안화는 5%가량 하락하며 세 통화 모두 달러 대비 7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이들 국가의 올해 실적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주요 통화 당국자들은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CNBC]


    ◇ 美와 통화정책 기조 차이가 日 엔화 약세 견인

    일본 금융 당국자들은 이번 주 내내 엔화의 과도한 가치 하락에 대해 경고했고,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관리도 링깃화에 대해 동일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도 이번 주 두 번이나 예상보다 강한 일일 환율을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캐롤 콩 통화 전략가는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위험이 커졌다"며 "일본 당국이 엔화를 매수할 수 있으며 달러-엔 상승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무성의 개입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준보다는 변화의 속도"라며 "잠재적인 외환 개입은 일본 엔화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사이의 정책 차이가 미국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해석했다.

    DBS의 필립 위 수석 외환 전략가는 "엔화가 달러 대비 145~150엔에서 거래될 경우 엔화 개입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 자금 유출로 국제수지 악화한 말레이…성장 비관론 커지는 중국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도 최근 링깃화의 약세 정도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아드난 자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과도한 통화 움직임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며 "링깃화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지만,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조치가 링깃화가 국가 펀더멘털을 더 잘 반영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말레이시아의 대외 직접투자와 투자소득 유출, 채권 유출의 큰 증가로 인해 광범위하게 국제수지가 악화하면서 링깃화 약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위안화 고시 환율을 절상하며 통화 가치를 지지했다.

    중국 정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지금까지 경기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첫 5개월 동안 중국 산업 기업의 누적 이익은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개입 후 통화 성과에 대한 경험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저항은 통화 움직임의 모멘텀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추세를 바꾸는 데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라며 "성장 비관론과 수익률 격차 확대가 위안화 약세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려면 두 가지 역풍이 가라앉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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