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파월 '연속인상 가능' 발언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9% 오른 144.580엔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2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ECB 포럼'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연속으로 실시하는 것을 선택지에서 제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달러-엔 하단을 떠받쳤다.
ECB 포럼에 참석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게 되면 정책 변경의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연말을 지나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게 되면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완화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과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조정에 장중 144.130엔까지 후퇴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간대에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재팬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정책 변경을 방해하는 미국의 끈질긴 물가 상승과 인내심을 보이는 일본은행에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3분기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43엔에서 147엔으로, 4분기 전망치를 140엔에서 145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앨빈 T. 탄 아시아 외환 전략 헤드는 "엔화 약세를 이끄는 핵심적인 동인은 연준과 일본은행의 정책 차이"라면서 "일본은행은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을 서둘러 바꾸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158엔에 근접했던 유로-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23% 하락한 157.23엔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0.23% 상승한 103.339를, 유로-달러 환율은 0.24% 하락한 1.0885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22% 상승한 7.2591위안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7.2540위안)보다 낮은 7.2208위안에 고시하고, 국영은행이 위안화를 매수한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달러 강세로 환율 상승세는 지속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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