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걸릴 듯"…BOJ 총재 발언에 좌중 웃음 터져
  • 일시 : 2023-06-29 15:35:48
  • "25년 걸릴 듯"…BOJ 총재 발언에 좌중 웃음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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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패널 토론에서 농담을 연발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빅글로브뉴스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우에다 총재는 통상 반년에서 2년으로 여겨지는 금융정책 효과 발현 기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가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을 맡은 25년 전에도 정책금리는 0.2~0.3%였다"며 "(정책 효과 발현) 기간은 적어도 25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회장은 큰 웃음에 휩싸였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최근 환시의 이슈가 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오늘, 이 단상에 출석하신 분들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ECB 포럼 패널 토론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해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우에다 총재는 토론회 말미에 "이렇게나 회견이나 출장이 많을지 몰랐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빅글로브뉴스는 기자들이 대기하는 프레스센터에서도 우에다 총재가 발언할 때마다 반응이 나왔다며 지금까지의 일본은행 총재와는 다르다는 인상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도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를 오랜 기간 맡아 영어에 능통했지만 우에다 총재의 경우 일본인 특유의 발음이 적고 어휘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시마 대표는 우에다 총재의 '25년' 농담이 일본은행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인상을 줬다며, '일본은행은 영원한 비둘기'라는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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