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월 의장 예상보다 더 심각한 침체로 가고 있어"
에버코어 창업자 CNBC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경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침체를 향해가고 있다고 월가 베테랑 로저 알트먼이 진단했다.
29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알트먼은 지난 28일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에버코어 창업자인 알트먼은 파월 의장의 해당 발언은 다수의 경제지표가 시사하는 것과 정반대라면서 연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곡선이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역전폭을 나타낸 것이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주 마이너스(-)100bp를 웃돌았다.
알트먼은 아직 경기침체가 선언되지 않았지만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경기침체를 약 18개월 선행한다고 말했다. 1989년부터 2006년의 경기 둔화 때 그랬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한 에버코어가 믿을 수 있는 침체 시그널이라고 주장하는 회사의 화물 수요 지수인 운송(trucking) 조사에서 최근 이 지수가 48을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48은 경기침체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기준점이다.
알트먼은 이어 일부 강세론자들이 지금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팬데믹에 의한 것으로 대체로 일시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주식시장도 연말 부정적 경제 소식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트먼은 "완만한 침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일드 커브를 보면 알 수 있고, 소기업 신뢰 지수를 보면 된다. 너무 많은 지표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40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을 목격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금리 인상의 전반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 6개월이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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