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협회 "中 소비 주도 성장, 실패할 운명"
  • 일시 : 2023-06-30 08:08:43
  • 美 외교협회 "中 소비 주도 성장, 실패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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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투자 중심의 성장을 포기하고 소비 주도의 성장으로 돌아서면 경제 회복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실린 기고문에서 미국외교협회(CFR)의 종위안 조 리우 연구원과 벤 스틸 책임자는 중국이 경제를 재개하고 코로나 제로 정책을 철회함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경제 계획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투자에서 벗어나 가계 소비를 확대해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야심 찬 12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가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세계 평균인 68%에 훨씬 못 미치는 만큼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계획에 찬성했다.

    그러나 리우와 스틸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43%가 투자에 의해 주도되며 미국 장기평균인 22%의 약 두배에 달하는 만큼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들은 "시 주석의 소비 주도 성장은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패할 운명"이라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국유기업과 지방 정부, 국가안보 관료 등 강력한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지며 정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은 이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의 전략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에 더 많은 부채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경제 재개 붐을 일으킬 것이란 생각은 허구였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중국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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