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유럽 인플레 새 국면…기업 이익 낮춰 임금 높여야"
  • 일시 : 2023-06-30 10:33:21
  • NYT "유럽 인플레 새 국면…기업 이익 낮춰 임금 높여야"

    "임금 인상으로 줄어든 기업 이익,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지 않아야 물가 통제"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유로존의 물가 압력 요인이 기업의 이익에서 임금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설에서 29일(현지시간) 유로존이 결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업이 임금 인상 비용을 이익으로 감당한 이후 이를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은 유로존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근로자들은 올해 임금 인상을 통해 구매력을 일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임금이 조정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위험이 있는 만큼 정책입안자들은 경제를 둔화하기 위해 더 가혹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ECB 당국자들은 이런 결과를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유로존이 임금-가격 소용돌이에 빠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은 상당히 강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며 "작년 기업 수익성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 수익이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이 수익 감소를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 전가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 이사는 "올해 기업들은 원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이윤을 계속 늘리려 할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CB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유로존 내 물가 압력은 약 60%가 기업 이윤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익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으로 되면서 ECB는 정책 수립 과정의 일환으로 기업 경영진과 재무 결과를 논의하며 분기별 통화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유로존 내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물가 압력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CB는 내년 유로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약 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 수석은 "3%에서 2%로 내려가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목표에 도달하는 마지막 길이 예상보다 더 힘들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