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반등에 상승 폭 반납…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를 반영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1.50원 오른 1,31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30원 상승한 1,321.9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지난 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1,320원대에 진입했다.
오전 중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와 중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로 위안화 변동성이 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CNY) 기준 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7.2258위안에 고시했다. 중국의 6월 제조업 PMI는 49.0으로 50보다 낮은 수축 국면을 지속했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CNH)이 속등과 속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은 7.25~7.27위안대를 오가다 오전 장 후반 재차 속락해 7.25위안대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도 위안화와 연동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1,317.00원에 저점을 기록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달러-엔이 오전 중 145엔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첫 145엔대다. 이에 일본 재무성의 구두 개입도 재차 나왔다. 달러-엔은 이후 144엔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는 0.2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78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장에서 위안화 움직임을 반영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20원 위에서 네고가 나왔다. 그동안 빨리 올랐다 보니 경계가 있고, 위안화 고시가 연속으로 낮게 이뤄지면서 중국 당국 경계도 있다"면서 "1,320원 중반대에선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고, 지금 레벨인 1,310원대 후반에서는 하단이 막히는 모습으로 이보다 더 하락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처럼 오전에 빠지고 오후에 오르는 흐름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위안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변동성이 심해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위안화의 등락 폭만큼 움직이고 있진 않지만, 방향성을 따라가는 듯하다"면서 "고점 정리 물량도 일부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30원 오른 1,32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3.70원, 저점은 1,31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7엔 오른 144.8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오른 1.08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76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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