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자원 "하반기 주요 통화 차별화…달러 약세 폭 제한"
  • 일시 : 2023-06-30 14:51:13
  • 한은 외자원 "하반기 주요 통화 차별화…달러 약세 폭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주요 통화가 국가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금리 인상 종료로 대체로 약세를 보이겠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경로의 불확실성과 주요국 대비 높은 금리 수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약세 폭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주영 한국은행 운용전략팀 과장·백서정 조사역은 30일 '220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자료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유로화는 추가 긴축 가능성으로 강세…파운드화는 경기 부진 우려로 약세

    한은은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가능성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긴축적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중국 경제회복도 더딘 흐름을 이어갈 경우 강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방 위험이 상존하는 점도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파운드화는 추가 긴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달리 소폭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주요국 대비 성장세가 낮고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영향이다.

    파운드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민감하기 반응한다는 점도 연말로 갈수록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


    ◇위안화는 수출 부진으로 약세…엔화는 금리차 축소로 강세

    위안화는 약세를 예상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수출 부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 등이 위안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한 높은 가계저축률에 따른 경제회복 지연과 지방재정 약화에 따른 재정지원 축소도 위안화 강세 전환을 제약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7월 중 논의 예정인 경기 부양책은 위축된 심리를 전환할 수 있다고 봤다. 위안화의 급격한 하락에 대응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약세를 지속하는 엔화는 강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BOJ)이 하반기 중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시 엔화의 안전자산 기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YCC 정책 변경 가능성은 글로벌 유동성과 지역 간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YCC 정책 변경이 시장 기대보다 미뤄지고 있고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점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는 연말로 갈수록 약화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는 성장세 둔화와 안정적 상품가격,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둔화와 위험 자산 가격 하락이 진행되며 경기민감통화인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