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GDP 호조에도 네고에 소폭 상승…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도 위안화 가치 반등과 네고 물량에 꾸준히 상승 폭을 줄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0원 오른 1,3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30원 상승한 1,321.9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연율 2%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장에서도 역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에 달러-원은 꾸준히 상승 폭을 줄였다.
최근 달러-원을 강하게 눌렀던 반기말 네고 물량이 지속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했다.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은 내림세를 탔다.
엔화 약세는 지속됐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45엔을 상승 돌파했다.
다만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에 144.5엔으로 후퇴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을 반영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경제 성장률 호조는 침체 우려를 줄이는 등 긍정적 요인도 있어서 달러-원 상승 폭이 제한된 듯하다"라며 "반기말 네고 물량이 강한 점도 달러-원 상승 폭을 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 간 한국 6월 무역수지가 발표되지만, 달러-원은 한국 지표보다 미국 지표가 중요하다"라며 "미국 PCE 가격지수에 따라 다음 주 달러-원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1,320원대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설정하기 부담스럽다고 본다. 오늘도 수급 위주로 움직였다"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330원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1,320원을 상단, 1,300원을 하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30원 오른 1,32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3.70원, 저점은 1,31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 5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6% 상승한 2,564.28에, 코스닥은 0.75% 상승한 868.2399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4.62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1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8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3.37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1.3원, 고점은 182.0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96억3천400만 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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