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CPI 전년대비 5.5% 상승으로 둔화…근원 CPI는 견조
  • 일시 : 2023-06-30 21:59:12
  • 유로존 6월 CPI 전년대비 5.5% 상승으로 둔화…근원 CPI는 견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 6월 인플레이션이 큰 폭 둔화됐다.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5.5% 올랐다.

    이는 직전월 6.1%에서 크게 누그러진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월대비 CPI 상승폭은 0.3%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좀 더 상승했다.

    5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4% 상승해 직전월의 5.3%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구성 요소로 보면 식품, 주류 및 담배가 6월에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인 11.7%를 기록했고, 비에너지 산업재가 5.5%, 서비스가 5.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년대비 5.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에 주목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리카르도 마르셀리 파비아니 이코노미스트는 "6월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오른 점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근원 CPI가 5.4%로 올랐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하락해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경제 활동 둔화는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은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와 노동시장 회복력이 임금 상승을 지지하면서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당국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을 볼 때 이미 7월 금리인상은 정해졌고, 9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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