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강달러 숨 고르기…개입 경계 vs 의사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화 가치는 이번 주(3∼7일) 상단이 제한되면서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긴축 고삐를 바짝 죄면서 달러화는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되자 일부 되밀렸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또 지난주부터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가 이어진 가운데 실개입이 나올 경우 달러-엔 환율이 급격히 밀릴 가능성이 있어 달러 추가적인 롱플레이가 제한될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주 달러화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경계에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ECB 포럼에서 추가 긴축에 나설 의지를 강하게 표시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파월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위원의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달러-엔 환율이 145엔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구두 개입이 나서자 달러-엔 상단은 제한됐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4.261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 주간 0.41% 상승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9074달러로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920으로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흐름은 PCE 영향을 소화하면서 다소 무겁게 출발할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이 개입 레벨로 알려진 145∼150엔대로 진입하면서 일본은행(BOJ)의 실개입이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 미국 고용 지표를 앞둔 가운데 여전히 견조한 미국 노동 시장을 확인할 경우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여지도 있다.
최근 미국 및 유럽 중앙은행 총재들이 다시 한번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경제 지표가 긴축 경계를 자극할 경우 강달러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크다.
실적 시즌에 들어선 만큼 기업의 영업 이익 흐름 및 경기 전망에 시장 심리가 움직일 경우 달러화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일에는 독일과 유럽연합(EU),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PMI가 발표된다.
4일에는 미국 독립 기념일로 뉴욕 증시가 휴장하며 5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오는 6일과 7일 미국 6월 ISM 비제조업과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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