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10년물 금리 4% 가시권…고용지표·의사록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3일~7일) 뉴욕 채권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비농업 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 결과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지표가 잇따라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노랜딩'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채 금리가 주요선을 재돌파할지 관심이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에 따르면 30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8435%로 전주 대비 10.20bp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4.11bp 상승한 4.8954%를, 30년물 금리는 4.77bp 오른 3.862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105.19bp로 전주 기록한 -101.28bp에 비해 역전폭이 심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내 2회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이, 또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하단을 지지했다.
여기에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로 상향 조정되면서 금리가 주 후반 급등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감소해 강한 노동시장을 시사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되면서 지난주 마지막 영업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4월 4.3%보다 완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6% 올라 4월 4.7%보다 낮아졌다.
◇ 이번 주 전망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지표에 대한 큰 관심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월치인 33만9천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6%로 추정됐다.
한 일본계 증권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는 점을 중앙은행이 우려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준의 인상 사이클 마무리에 중요한 노동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준은 5일 6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연준은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해 '매파적 동결'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추가 인상에 얼마나 진심인지, 내부 의견 분열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외신들은 주요 고용 관련 지표와 연준 의사록 발표 등 여러 이벤트로 인해 새로운 국채 매도세가 촉발되면 10년물 금리가 4%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년물 금리도 5%로 점차 접근하고 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올해 3월 9일 이후 줄곧 4%, 5%를 하회해왔다. 지난 30일 두 금리는 장중 한때 3.8897%, 4.9372%까지 올랐다.
이 밖에 3일에는 공급관리협회(ISM) 및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고 6일에는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JOLTs(구인·이직 보고서)도 6일 발표된다.
주초 조기 폐장과 휴장을 통과한 후 채권시장은 경제지표와 의사록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 오후 2시(미 동부 시간)에 조기 폐장하고 4일에는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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