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경제 연착륙 낙관론…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3-07-03 05:50:00
  • [뉴욕마켓워치] 美경제 연착륙 낙관론…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소폭 둔화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했지만,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채권 매수세가 나타났다.

    PCE 가격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살피는 물가 지표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이 145엔을 웃돌면서 개입경계심이 커진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대체로 밑돌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

    뉴욕유가는 미국 등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5월 PCE 물가 지수가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에 부합했고, 전달의 0.4% 상승보다는 0.1%포인트 둔화했다.

    5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둔화한 것이다.

    5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전년 대비 수치인 3.8%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한편, 5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이날 연준 당국자 발언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를 더했다.

    미국 연준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정상적인 룰이 작동하지 않는 이상한 비즈니스 사이클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서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7일에 추정한 1.8%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오른 34,40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59포인트(1.45%) 뛴 13,787.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에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32%가량 상승했다. 이는 각각 2019년 상반기와 1983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가량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애플의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소식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오르고, 전달보다는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7% 상승과 0.4% 상승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둔화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년대비 수치는 0.1%포인트 하락하고, 전월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4.3%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2.31% 오른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나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강화되며 동반 상승했다. 차세대 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관심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최근 1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190% 이상 올랐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408달러에서 475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금보다 16%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에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67개로 이 중 39%가량이 산업 관련주이며, 금융주는 18%, 기술주는 15%, 헬스케어 관련주는 13%,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7%, 자재 관련주는 6%, 필수소비재는 2%에 달했다.

    이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 이외의 종목들로 랠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CNBC가 약 400명의 최고 투자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의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최근 뉴욕증시의 흐름을 추세적인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로 본 참가자들은 전체의 39% 정도였다.

    물가 안정과 경제 지표 호조 속에 소비자들의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59.2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비치였던 63.9도 웃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의 55.4보다 상승했고,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9로 전월 64.9보다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낮아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기술,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순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이번 뉴스는 인플레이션 싸움에 있어 완벽한 소식이다"라며 "당신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지 않고 있다면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일시 중단은 옳았으며, 현재 통제되고 있는 이 인플레이션과 맞서기 위해 과도하게 교정을 하지 않고, 불필요한 침체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준이) 이 수준에서 확고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키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오늘 지표는 경제의 탄력성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라면서도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연준의 일은 명확하진 않다"라면서도 "그들이 금리 인상에서 일을 끝내지 못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그들은 더 이상 많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앤드루 헌터도 이날 발표된 PCE 물가는 "연준 내 비둘기파들에게는 일부 지지를 제공한다"라며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 증가세와 근원 인플레이션이 모멘텀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7월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37%) 오른 13.5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10bp 하락한 3.81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내린 4.874%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90bp 하락한 3.854%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3.7bp에서 -106.2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PCE 물가지수에 주목했다.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8% 상승해 4월 4.3%보다 완화됐다.

    전월대비 5월 PCE물가지수는 0.1% 상승해 4월 0.4% 상승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6% 올라 4월 4.7%보다 낮아졌다.

    이처럼 연준이 주로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는 지표인 PCE 지수가 완화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79%까지 저점을 낮췄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84%까지 낮아졌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3.84%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된 근원 인플레이션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5.5% 올랐다.

    이는 직전월 6.1%에서 크게 누그러진 양상이다.

    하지만 5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4% 상승해 직전월의 5.3%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이날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전일 1분기 미국 GDP가 2%를 기록하면서 채권 매도세가 급증했던 부분을 일부 되돌리는 양상이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누그러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내렸다.

    이에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일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7일에 추정한 1.8%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연준 당국자도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정상적인 룰이 작동하지 않는 이상한 비즈니스 사이클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7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86.8%로 반영하고 있다.

    배녹번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최근 중요한 진전은 하반기에 2회의 25bp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시장이 수렴하는 것"이라면서 "1회 인상은 가격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고, 그 다음 인상은 현재 3분의 1 정도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2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833달러보다 0.568엔(0.3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3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695달러보다 0.00437달러(0.4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43엔을 기록, 전장 157.42엔보다 0.01엔(0.01%)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26보다 0.42% 하락한 102.894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달러-엔 환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미국의 5월 PCE 가격지수 상승폭 완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에 주목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 때 145엔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의 약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졌다. 시장은 145~150엔을 개입의 영역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개입 경계심을 이어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된 점도 달러 약세에 힘을 더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에 부합했고, 전달의 0.4% 상승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올랐다. 전월치 0.4%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다

    PCE 지표 발표 직전까지 달러화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PCE 발표 곧바로 반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 신호를 나타내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해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연준이 긴축 강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3.79%대까지 하락했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84%까지 낮아졌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3.84%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6월 PCE 지표가 시장의 예상 수준에 부합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교해 약세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강하지만 지표가 전반적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달러화의 약세가 심화했다"고 전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예상됐다.

    반면 유럽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존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5.4% 상승해 직전월의 5.3%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유로존의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고착한 모습을 보이자 유로화는 낙폭을 줄였다.

    6월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5.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의 CPI 예비치는 직전월 수치인 6.1%와 WSJ 예상치인 5.6%를 하회했다.

    DWS는 "유로존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5.5%로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이는 작년 에너지 가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고, 서비스 가격은 여전히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DWS는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개월간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1회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8센트(1.12%) 오른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은 분기 마감일로 2분기에 WTI 가격은 6.65%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데다 글로벌 긴축 흐름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서는 등 유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유가는 2개 분기 연속 하락해 상반기에만 11.99% 떨어졌다. 지난 두달 간은 배럴당 63달러~75달러 사이 박스권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물가 상승률도 둔화하고 있어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유로존의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전달의 6.1% 상승에서 둔화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 상승에 그쳤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직전월의 5.3%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올라 전달의 4.7% 상승에서 둔화했다. 전월대비 수치는 0.3% 상승해 전달의 0.4% 상승보다 둔화했다.

    근원 물가는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근원 물가도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원유는 당장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에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착륙이나 혹은 무착륙(no landing: 호황이 지속되는 상태)이 나타난다면 이는 원유와 다른 산업 원자재,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에 강한 순풍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하반기에 경착륙 가능성이 커진다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유가의 급락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석유를 생산하면서 공급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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