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美 4분기 침체 예상…하반기 증시 고통 구간 직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4분기에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주식시장이 고통에 직면할 대비를 해야 한다고 HSBC가 진단했다.
1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HSBC는 중기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앞으로 6개월 사이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상장기업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HSBC의 자비에 바라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핵심 시나리오는 서방 경제의 침체 환경이며 이로 인해 시장은 더 어렵고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미국 경제는 인상적인 랠리를 펼쳤다. S&P 500지수는 올해 14% 올랐으며 특히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대거 매수했다.
바라톤 팀은 그러나 주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경제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장은 전 세계에 대한 특별히 부정적인 관점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 6개월 사이 나오는 뉴스 흐름은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전략가는 "우리는 엄청난 약세론자는 아니지만 경제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은 지금 '연착륙'을 반영하고 있는 시장이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HSBC의 기본적인 시장 전망은 올해 4분기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이다.
또한 2024년은 1990년대의 더 완만한 침체를 연상케 하는 '수축의 해'가 될 것으로 HSBC는 예상했다.
이렇게 침체가 발생하면 엔비디아(NAS:NVDA)와 테슬라(NAS:TSLA),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 등 주가를 지난 6개월 동안 100% 이상 올리는 데 도움을 줬던 AI 붐도 빛이 바랠 것으로 HSBC는 예상했다.
HSBC 전략가들은 "올해 AI 트레이드는 중대한 거시적 추이에 대한 포트폴리오 노출을 통해 독특한 실적 견인차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다변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공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비싸 보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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