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지 않는 中…"경기 회복 요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소비가 연초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주춤해졌다.
3일 배런스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폐쇄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세금 구조가 과도한 가계 저축을 유도한다고" 비판했다.
유럽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인 상하이에 거주하는 유럽인의 약 4분의 1은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미국 상공회의소도 비슷한 추산을 내놓았다.
단기 성장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서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졌다.
2분기 데이터는 중국의 소비자 지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섰으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소비를 아끼지 않는 인구층의 주머니 사정에 타격을 입혔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 5월 2주간의 여행 기간으로 국내 관광이 증가하며 잠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곧 사라졌다. 지난 6월 초 드래곤 보트 축제 기간에도 지출은 팬데믹 이전보다 낮았다.
차이나 베이지북의 셰자드 카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소비자 행동이 미국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은 순진한 생각이었다"며 "중국 소비자는 제한 해제에도 저축한 돈을 상품과 활동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장기적인 소비 부진이 가처분 소득의 부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의 아담 울프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소득에 거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부가가치세도 정상적"이라며 "그러나 중국에는 주택, 의료, 연금 기금 등 수많은 의무 저축 정책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소비는 내수 부양을 위한 정부 계획의 핵심이지만 정부가 제안한 정책은 가계 저축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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