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워터 공동 CIO "주식시장 하락과 경기침체에 대비하라"
  • 일시 : 2023-07-04 07:04:17
  • 브릿지워터 공동 CIO "주식시장 하락과 경기침체에 대비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레그 젠슨은 주식시장 하락과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젠슨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장 예상보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낮고, 인플레이션은 높아 시장이 실망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채권에도 부정적이고, 성장률 둔화로 주식시장에도 약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젠슨 공동 CIO의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며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주가도 계속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대다수 투자자의 견해와 정반대된다.

    젠슨 공동 CIO는 "만일 성장률 둔화가 높은 저축률로 이어지는 경우, 미국 경제는 쉽게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은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통상 고금리는 투자자들에게 소비보다는 저축에 대한 유인을 더 많이 주고, 기업들은 수요 감소에 근로자를 해고하고, 실업률과 소비지출을 줄이게 된다.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젠슨 공동 CIO는 정부가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면서 연준의 이런 인플레이션 하락 노력을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부 덕에 경제에 자금이 많이 돌면서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저축을 늘리지 않았고, 기업들도 소비 지출이나 투자를 예상만큼 줄이지 않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젠슨 공동 CIO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도는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성장률과 고용시장이 둔화했을 때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어떤 것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장보다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낮은 금리와 견조한 이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젠슨 공동 CIO는 지난해부터 주식시장과 성장률 둔화 우려에 대해 꾸준하게 경고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경제가 금융버블의 중심에 있으며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자산 가격은 최대 25%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미국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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