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의 中 방문, 주목해야 할 3가지 주요 이슈는
  • 일시 : 2023-07-04 10:26:55
  • 옐런의 中 방문, 주목해야 할 3가지 주요 이슈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중 관계 회복과 반도체 분쟁, 미국 산업 정책 등과 관련한 내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옐런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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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둘러싼 전쟁, 타협안 찾을까

    이번 방문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반도체를 둘러싼 전쟁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제한한 가운데 중국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NAS:MU)의 제품이 중국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구매를 중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 조치로 올해 고공 행진하던 컴퓨터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AMD(NAS:AMD)와 인텔(NAS:INTC)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의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품의 강점으로 인해 이번 조치가 재무 실적에 즉각적인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이러한 제한이 미국 산업의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에서 경쟁하고 선도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 정책 연구 책임자는 "중국에 대한 해외 투자를 제한하려는 시도는 미국 경제 정책의 결과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새로운 심사 과정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기술 분야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국가 역할이 커진 미국의 새로운 산업 정책

    지난 4월 옐런 장관은 중국이 최근 수십 년 동안 인상적인 '시장 개혁'에서 벗어나 이웃 국가와 전 세계를 약화한 국가 주도적인 접근 방식으로 돌아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가 경제 발전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는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

    초당적인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과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은 연방 정부가 주요 파트너로서 국가 안보에 중요한 반도체 및 전기 자동차 제조와 같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보조하는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됐다.

    마켓워치는 "옐런의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러한 접근 방식에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그리고 필요한 투자와 불공정한 산업 보조금 사이의 경계가 어디인지에 대해 더 세밀하게 지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미중 관계 회복될까

    미국과 중국의 긴장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간 상품 교역은 6천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양국의 경제가 서로 긴밀하게 얽혀있는 만큼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중요한 관계를 다룰 수 없을 것이라며 무역 관세 등 논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V 리서치의 마이클 허슨 중국 연구 책임자는 "트럼프 시대의 무역 관세 등 논쟁적인 문제는 의회와 상무부가 결정할 문제"라며 "이번 옐런 장관의 순방은 중국의 새 경제팀과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다소 소박하지만 여전히 매우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거시 경제에 큰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소통 라인이 세계 경제와 시장에 상당히 유익할 수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중국 경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화할 경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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