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기준금리 4.10%로 동결…"인플레 정점 지나"(상보)
  • 일시 : 2023-07-04 14:00:24
  • RBA 기준금리 4.10%로 동결…"인플레 정점 지나"(상보)

    호주달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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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4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1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RBA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한 이후 지난 4월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5월과 6월 두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가 이번에 다시 동결로 돌아섰다.

    중앙은행은 "높은 금리는 수요와 공급의 지속가능한 균형을 구축하기 위해 작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같은 점과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이번 동결이 지금까지의 인상 영향과 경제 전망을 평가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됐다며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RBA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2~3% 목표 범위로 돌아오면서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 균형을 달성하는 길은 매우 좁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은 가계 소비 전망"이라며 "높은 금리와 생활비 압박이라는 조합은 가계지출의 상당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집값이 다시 오르는 가운데 일부 가구는 저축이라는 버퍼를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 가구는 고통스러운 재정 압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도 향후 몇 년간 평균 이하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RBA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지만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호주달러는 RBA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0.668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한국시간) 현재 0.24% 하락한 0.6653달러를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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