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수출 통제 정책 강화…中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제한 가능성"
  • 일시 : 2023-07-04 14:05:23
  • WSJ "美, 수출 통제 정책 강화…中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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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접근을 제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새로운 규칙이 채택되면 아마존닷컴(NAS:AMZN)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같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첨단 인공 지능 칩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중국 고객에게 제공하기 전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상무부가 10월 시행한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몇 주 안에 이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WSJ은 미국 당국이 현행 수출 통제 규정의 중대한 허점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제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현행 수출 통제 규정을 우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고객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미국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NAS:NVDA)의 A100칩과 같이 통제 목록에 있는 고급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강력한 컴퓨팅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정책 싱크탱크인 안보 신기술센터(CSET) 연구원인 에밀리 와인스타인은 "만약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A100에 접근하고 싶다면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서든 접근할 수 있고 이는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설명했다.

    와인스타인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특정 유형의 칩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의 대안으로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이 중국 및 기타 관련 국가의 이용자들에 군사, 안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했다.

    WSJ은 새로운 정책으로 수출 통제 정책의 범위가 반도체 및 장비 제조업체 이외의 기업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에는 중국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과 군사적 사용을 우려하며 칩과 기타 제품 및 서비스가 중국 기업으로 이전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최근 일부 기업에 미국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의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이외에 중국은 3일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의 중국 방문을 며칠 앞두고 첨단 칩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에 대한 수출 제한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0월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칩과 장비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제한 규칙을 발표했지만, 최종 규칙으로 성문화하지는 않았다.

    WSJ은 당국이 향후 몇 주안에 엔비디아 및 기타 칩 제조업체가 만든 인공지능 칩에 대한 제한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해 업그레이드된 최종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미국이 네덜란드 및 일본과 함께 칩 제조 장비 통제 목록을 통일할 것으로도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매체는 미국 당국자들이 알리바바(ADR)(NYS:BABA), 텐센트(HKS:0700)와 같은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미국 내 운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30일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 기업이 일부 유형의 칩 제조 장비를 해외에 판매하기 전 정부에 허가받도록 하는 공식 규정을 발표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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