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계 소비가 경제 구제할 거란 기대 말아야"
  • 일시 : 2023-07-04 15:40:12
  • "中 가계 소비가 경제 구제할 거란 기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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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가계 소비가 경제를 구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에노도 이코노믹스의 다이애나 초일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현재 가계 소비 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상의하달식, 국가 우선 경제 정책하에서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중국 가계가 현재 너무 적게 벌고, 적게 쓰며 많이 저축한다"며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전망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7년 당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가 점점 더 불안정, 불균형하고 조직적이지 않으며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관측했는데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와 수출을 줄여서라도 소비와 지출을 늘려 경제 균형을 맞추려는 (중국의) 노력은 대체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중국 GDP 대비 실질 가계 소비는 2007년 34%보다 개선되기는 했으나 2021년에도 40%에 그쳤다. 2021년 일본과 미국에서 실질 가계 소비는 GDP의 각각 53%, 70%를 차지했다.

    초일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공공 서비스와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고 가계 자산을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중국 가계는 열렬한 저축광"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이주 노동력 규모 감소에 따라 근로자 협상력이 강화되며 중국의 노동 보수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이후 인상률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가계가 지출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더 이상 큰 폭의 임금 상승에 기댈 수 없다는 의미다.

    초일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가계는 높은 자산 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가계 투자 소득은 GDP의 4%에 불과하다. 미국은 GDP 대비 가계 투자 소득은 18%를 차지한다.

    그는 중국 중산층 가구의 주요 자산인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아파트의 추가 자본 이득도 장담할 수 없어 소유주들이 소비보다 저축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국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몇 년간 주식 소유는 많이 증가했다"면서도 "시 주석 하의 중국 당국은 모든 중국 기업이 국가 우선순위에 부응하도록 하고 있어 가계에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안전한 수단이라고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초일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신용 배분에서 공산당의 우선순위가 시장의 힘보다 우선하는 한 GDP 대비 가계 투자 소득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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