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통화약세 방어 속 역외매도…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에 1,301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 중국 외환당국의 통화약세 방어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6.60원 내린 1,30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미국의 6월 ISM 제조업 PMI는 46.0으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다만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을 경계하면서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고 달러-원은 1,300원 부근까지 하락했다.
달러-원은 한때 1,300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1,300원 부근에서 지지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11위안(0.15%) 내린 7.2046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2386위안이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CNH)이 하락했고 달러-원도 하방압력을 받았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1,30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1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달러는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달러-원도 하락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은 급락세를 보였고 달러지수도 내렸다. 달러-원도 재차 하락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은 한 달 새 두 번째로 달러 예금 이자를 낮췄다. 이는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해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기다리면서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은행의 매도로 달러-원이 내렸다"며 "다만 역내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 PMI 등을 주시하며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50원 내린 1,30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8.00원, 저점은 1,299.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2,593.31로, 코스닥은 0.08% 오른 890.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58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44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8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1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91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10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0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0.05원, 저점은 179.37원이다. 거래량은 약 428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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