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우려에 1,300원대로 반등…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로 반등했다.
역내 결제 수요가 달러-원 하락세를 제한한 이후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3.30원 상승한 1,30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98원으로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반등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이후 1,297원대로 하락 폭을 더했지만, 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하면서 레벨 하단을 지지했다.
오전장에서는 1,300원 선을 전후로 낙폭을 줄인 채 등락했다. 이후에 위안화가 약세로 움직이면서 달러-원 반등세가 가팔라졌다.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화(CNH) 환율은 인민은행의 고시환율 개입에 한때 7.22위안대 초반으로 급락한 직후 7.24대로 상승 전환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고시환율을 7.1968위안으로 절상했다. 시장 예상치인 7.21위안대보다 낮았다.
다만 중국 지표 부진과 수출 통제 관련한 뉴스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로 집계됐다.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 국면을 가리켰지만, 전월의 57.1보다는 하락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생산에 필요한 갈륨·게르마늄과 관련 화합물의 수출을 내달 1일부터 통제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등 첨단기술 규제가 확대하면서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00원대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얼마 전 1,320원대로 상승 시도한 후 수급 등에 의해 인위적으로 막힌 느낌이 강했다"며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지지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PMI가 부진하고, 수출규제 얘기도 나온다"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움직인다면 1,307~1,308원까지 고점은 더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결제 물량이 크게 들어온 것 같다"며 "역외 매수세도 더해지면서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약세가 크진 않은데 오후에도 달러-원은 얼마나 오를지가 관심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3.40원 하락한 1,29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결제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낙폭을 반납한 이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30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장중 고점은 1,305.90원, 저점은 1,29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70엔 오른 144.5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내린 1.087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0.0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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