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방중 앞두고 美中 언행 불일치…불안에 떠는 기술주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을 둘러싼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긴장 완화를 위한 만남을 준비하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언행 불일치를 보여줬다.
배런스는 4일(현지시간)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TSMC(TWS:2330)와 엔비디아(NAS:NVDA) 등 중국에 노출된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도 "그러나 미·중 기술 전쟁은 격화했으며 양국은 최악의 타이밍을 맞았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관계 개선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방중 계획을 발표한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중국은 반도체 생산의 핵심 부품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양국의 언행 불일치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 스파이로 의심되는 풍선을 격추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곧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발언이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후 중국은 주요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미국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NAS:MU)의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지난달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도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언급했으며 중국은 플로리다에서 불과 100마일 떨어진 쿠바에 도청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배런스는 "옐런 의장의 방문을 앞두고 데자뷔가 느껴진다"며 "두 나라의 만남은 주목받겠지만, 서로 헐뜯는 일이 계속된다면 현실은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마이크론 등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아마존(XTR:AMZ)도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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