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제학자 "원유, 고금리로 재고 감소…대형 충격에 노출돼"
  • 일시 : 2023-07-06 08:47:17
  • 英경제학자 "원유, 고금리로 재고 감소…대형 충격에 노출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국계 글로벌 에너지 정보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를 이끄는 암리타 센 애널리스트는 고금리로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원유시장이 대형 충격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센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고를 통해 "긴축 통화정책으로 정유업체나 원유 트레이딩 업체들의 원유 저장 비용이 매우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기준금리가 1%P 상승하면 선진국의 원유 재고는 평균 1천만배럴 정도 감소한다"며 2000년대 미국 금리 인상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소가 겹쳤을 때 선진국의 원유 공급은 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센 애널리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정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유 공급이 2010~2019년 평균을 밑돌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현재도 그때와 비슷한 역학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재고 감축이 당분간 유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지만, 상업용 원유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 향후 유가가 어떤 충격에 대비할 여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원유시장에서 선물 근원물이 원원물보다 높은 금리에 거래되는 '백워데이션'과 겹치며 트레이더들이 원유 재고를 더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센 애널리스트는 "원유 시장이 얇은 얼음 위에 있다"며 "이런 현상은 올해 OEPC의 산유국 회의에서 예상치 못한 결정이 나왔을 때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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