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기업의 탐욕 인플레 사라져도 임금 인플레 온다"
  • 일시 : 2023-07-06 14:36:53
  • WSJ "기업의 탐욕 인플레 사라져도 임금 인플레 온다"



    [출처: WSJ, 미 상무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2021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기업의 이익이 함께 상승하자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 탐욕+인플레이션)'이라는 비난과 함께 가격 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올해도 유럽 식품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탐욕 인플레이션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수익 마진 축소가 반드시 인플레이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현재 임금은 물가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지플레이션(Wageflation, 임금+인플레이션)은 구인난과 고물가 등으로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 WSJ은 "임금 상승은 기업의 탐욕 인플레이션보다는 분노를 유발하진 않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판매자의 천국이었다. 경제 재개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기존 생산 능력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상무부 데이터에 근거한 기업의 세전 이익은 2019년 4분기 15.6%에서 2021년 2분기에는 17.9%로 급증했다.

    2021년 2분기까지 1년 동안 이들 기업은 가격을 4.3% 올렸다. 동시에 생산량 단위당 인건비는 2.3% 하락했는데, 그 기간 임금이 상승했지만, 근로자당 생산성이 더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즉, 생산량 단위당 이윤은 무려 40%나 상승했다.

    WSJ은 "탐욕은 시대를 초월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없었다면 그렇게 높은 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최근 몇 분기 동안 수요는 약화됐으며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소비자 지출은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보합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상품 공급은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비스 공급은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며 "항공료가 비싼 이유는 올해 항공사 수용 능력이 팬데믹 이전보다 약 14%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항공편을 추가하면서 직원과 조종사, 교통관제사 등 추가 인력이 필요하며 노조는 노동력 부족을 기반으로 협상력을 확보하는 등 매출 단위당 인건비는 이미 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WSJ은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가 최근 몇 달 동안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근로자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수익 마진 축소와 기업의 저항, 고물가 지속 등 아직 상쇄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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