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대 물가 당분간 횡보…무역수지도 개선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6일 "물가가 2%대로 진입했지만 앞으로 여러 이유로 횡보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 6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나왔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종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선과 자동차 등 부문에서 선방했다"며 "반도체도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수지와 수출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횡보를 보이다가 개선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 수석은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는 게 첫 번째"라며 "경기 부분에 있어서도 민생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기가 되살아나게 정부가 기업의 투자와 수출의 애로 사항을 풀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전략들을 세심하게 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2%대 상승률이다.
무역수지도 6월 들어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무역수지가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출 감소폭은 올해 들어 가장 작은 수준이다.
한편, 최 수석은 캐나다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캐나다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 지연으로 공장 건설이 중단되는 등 보조금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관련 사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후 회담에서 관심과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공식 만찬에서도 양국 산업 장관과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위해 별도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오늘 만찬에서 (협의를) 끝내줘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3자 대면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됐고 이후 실무 논의로 오늘의 좋은 결과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상외교 활동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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