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美 고용보고서 앞두고 숨고르기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제한적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에 앞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전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17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665엔보다 0.487엔(0.3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73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551달러보다 0.00179달러(0.1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78엔을 기록, 전장 157.03엔보다 0.25엔(0.1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57보다 0.18% 하락한 103.17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103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시장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전월보다 24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33만9천 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6월 ADP 민간 고용은 49만7천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날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6월 임금은 전년 대비 6.4% 올라 전월의 6.6%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1.2%로 전월의 12.1%에서 또다시 하락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이에 앞서 전날 공개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추가금리인상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에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들이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연준 위원들은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화됐음에도 최근 몇달 동안은 예상보다 덜 빠르게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엔화의 추가 약세도 제한됐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때 약 2%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3% 이상 떨어졌다.
유로화는 짙은 관망세 속에 약보합 수준에서 호가됐다. 안전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약화된 유럽의 경제지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존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5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0.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연준이 7월 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엄청날 정도로 놀라울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 6월 ADP 민간 고용 , 민간 ADP 전국고용보고서, 미국 노동부의 구인정보 등을 인용하는 JOLT(노동 이직률),그리고 7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고용지표를 언급하면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움직이기를 꺼려하지만 우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OCBC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엔화는) 추가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성장(및)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오프 모드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와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대로 남아 위험 선호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우리의 경고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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