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탄탄한 美 고용 보조 지표에도 약세
  • 일시 : 2023-07-07 05:16:54
  • [뉴욕환시] 달러화,탄탄한 美 고용 보조 지표에도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확인에 앞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다. 달러화는 그동안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각종 고용보조 지표는 최근의 탄탄한 흐름을 재확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10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665엔보다 0.559엔(0.3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87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551달러보다 0.00328달러(0.3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89엔을 기록, 전장 157.03엔보다 0.14엔(0.0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57보다 0.22% 하락한 103.1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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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103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시장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전월보다 24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33만9천 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각종 고용 보조지표는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자극할 것으로 풀이됐다. 고용시장이 최근의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고용 보조지표들이 시사하면서다.

    6월 ADP 민간 고용은 49만7천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날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6월 임금은 전년 대비 6.4% 올라 전월의 6.6%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1.2%로 전월의 12.1%에서 또다시 하락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6월 감원도 급감하면서 탄탄한 고용시장을 뒷받침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감원 계획은 4만709명으로 전월 8만89명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 수정치보다 1만2천명 증가한 24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전날 공개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에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들이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연준 위원들은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화됐음에도 최근 몇달 동안은 예상보다 덜 빠르게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왔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인물이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 상반기에 예상보다 더 뜨거웠고 연준은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예상보다 강한 고용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전망은 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엔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한때 약 2%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3% 이상 떨어졌다.

    유로화는 짙은 관망세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말부터 약세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지난달 22일 장중 한때 1.10111달러를 기록한 뒤 이날 한때 1.083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의 부사장인 앤드류 챌린저는 하반기에는 감원의 축소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풀이했다.

    그는 실제로 6월은 역사적으로 발표가 가장 느린 달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한 일자리 감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연준이 7월 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엄청날 정도로 놀라울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6월 ADP 민간 고용, 민간 ADP 전국고용보고서, 미국 노동부의 구인정보 등을 인용하는 JOLT(노동 이직률), 그리고 7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고용지표를 언급하면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움직이기를 꺼려하지만 우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OCBC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엔화는) 추가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성장(및)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오프 모드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와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대로 남아 위험 선호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우리의 경고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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