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9억 달러 흑자…상품수지 흑자 궤도 진입(종합)
  • 일시 : 2023-07-07 09:42:45
  • 5월 경상수지 19억 달러 흑자…상품수지 흑자 궤도 진입(종합)

    상품수지 5월 18억 달러 흑자…두 달 연속 흑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외국인 배당금 등 계절적인 자금 유출 요인이 소멸했고 상품수지 흑자 폭도 커지면서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의 7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 26억8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서비스수지가 모두 개선됐다.

    우선 상품수지는 흑자 규모가 4월 5억8천만 달러에서 5월 18억2천만 달러로 커졌다.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억6천만 달러 감소한 527억5천만 달러였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9억3천만 달러 감소한 509억3천만 달러였다.

    반도체 수출이 35.6% 급감하는 등 여전히 부진했지만, 승용차 수출이 52.9% 급증했다.

    수입에서는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줄었다. 원자재 수입은 전년 대비 20% 넘게 급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는 6월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수출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무역수지는 5월에 21억2천만 달러 적자였고 6월에는 11억3천만 달러 흑자였다.

    5월 본원소득수지도 반등했다.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 기말 배당 요인으로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배당소득수지는 5억5천만 달러 적자였다.

    5월에는 배당소득수지가 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본원소득수지도 14억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4월 12억1천만 달러에서 5월 9억1천만 달러로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커졌지만, 건설수지 흑자 폭이 늘었고 지식재산권사용료도 흑자 전환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34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8억1천만 달러 흑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한은 예상치에는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를 16억 달러 적자로 예상했다.

    6월에도 5월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만 달성하더라도 한은 예상치에 부합할 수 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 수치에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저점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5월 경상수지 결과를 평가했다.

    이 부장은 "6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5월에 비해 32억5천만 달러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도 5월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6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상품수지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수 위축이 동반되지 않고 있어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수출도 아직 증가율은 마이너스이지만, 올해 초를 저점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화용 한은 국제수지팀장도 "반도체 수출 금액도 상승 추세에 있어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첨언했다.

    한국은행


    5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26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순자산은 21억 달러 늘었다. 2018년 1월부터 65개월 연속 증가세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31억7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10억7천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순자산은 119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1980년 1월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15억4천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135억 달러나 유입된 영향이다.

    5월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채권을 113억3천만 달러 샀다.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며 국내 채권 수요가 늘었고 국고채와 통안채 발행량이 늘어나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국인은 5월 국내 주식도 21억8천만 달러 샀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3천만 달러 순자산이 줄었다. 준비자산은 33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 투자에서는 자산이 108억3천만 달러 늘었고 부채는 51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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