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반기 파산신청 급증…인플레·고금리 때문
  • 일시 : 2023-07-07 15:30:43
  • 美 상반기 파산신청 급증…인플레·고금리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미국의 파산 신청이 급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에픽 뱅크럽시를 인용해 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회사에 따르면 상반기에 상업용 챕터11 '구조조정' 파산이 전년대비 68% 급증했으며, 소기업 파산 신청은 55% 늘어났다. 개인이 부채의 일부를 상환할 수 있는 챕터 13 파산신청은 올해 상반기에 23% 증가했다.

    에픽 뱅크럽시의 그렉 모린 부사장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총 상업용 챕터 11 파산이 거의 70% 늘어났다"면서 "이런 추세는 기업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시련을 가리키고 있으며, 몇 가지 말하자면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차입비용 상승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산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미국인과 미국 기업들을 지급불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파산협회의 에이미 퀘이큰보스 이사는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금리, 정부 부양책 프로그램의 종료 등이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압박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역사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개인과 가구가 필요한 가계 용품 및 서비스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폭스 비즈니스를 통해 "일부는 주택 차압에 직면했다. 왜냐하면 차환 비용이 금리 상승으로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파산이 계속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상황이 더 나빠질 조짐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몇 달 사이에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가 만료되면 더 많은 개인이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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