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고용보고서 여파 '가늠'…美 CPI도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7월10일~14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긴장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도 시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美 고용보고서 '예상치 하회'…이달 연준 금리인상 전망은 유지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9천명 증가해 예상치(22만5천명)와 전달치(30만6천명)를 밑돌았다. 6월 비농업고용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또 지난 4월과 5월 비농업고용은 11만명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치(3.6%)에 부합했고 전달치(3.7%)보다 하락했다.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36% 상승해 예상치(0.30%)와 전달치(0.33%)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올라 예상치(4.20%)와 전달치(4.30%)를 상회했다.
6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거래일 미국 증시 부진으로 달러-원 하락세가 제한될 수 있다.
6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실업률이 소폭 하락하고 임금상승률도 여전히 높았다. 이에 따라 이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됐고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 美 6월 CPI '경계'…미·중 긴장과 금통위도 '주목'
서울외환시장은 이번 주 미국의 6월 CPI를 대기하며 경계감을 보일 수 있다.
미국 6월 CPI는 오는 12일에 발표된다. 6월 CPI 연간상승률은 3.1%로, 전달치(4.0%)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6월 CPI 월간상승률은 0.3%로, 전달치(0.1%)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근원 CPI 연간상승률은 5.0%로, 전달(5.3%)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근원 CPI 월간상승률은 0.3%로, 전달(0.4%)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중 긴장도 시장 눈길을 끌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상무부는 반도체 원료재료인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다음 달부터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상무부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중 간 반도체 패권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갈등이 이어지면 위험회피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등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소통을 재개할 필요성을 확인했으나 미·중 대치상태를 풀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다.
또 서울외환시장은 이번 주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회의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파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물가경로가 불확실한 데다 연준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와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12일 외국환거래법 및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13일엔 월간 재정동향(7월호)을, 14일엔 7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간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금통위 본회의와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14일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한은은 12일 6월 중 금융시장 동향과 6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14일엔 5월 통화 및 유동성을 공개한다.
미국에서는 10일 6월 콘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지수가 발표된다. 12일에 6월 CPI와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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