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SC "새마을금고 사태, 금리 인상 어렵게 해"
  • 일시 : 2023-07-10 10:25:41
  • [금통위 인터뷰] SC "새마을금고 사태, 금리 인상 어렵게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며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 등 금리 인상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이에 따른 부실 사태에 대해 "당장은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다른 중앙은행 정책과 연관이 있어 단지 크레디트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C는 한은의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시기를 올해 11월로 전망했으나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추가 인상은 이제 어렵다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최근 호주 중앙은행(RBA)이 금리를 동결한 것을 주목하며 "한국의 경제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위해선 연준의 피벗이 선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연준의 가이던스가 중요하다고 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한 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인하할 것"이라며 "이런 전망 하에서 한은도 내년 1분기에 인하를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연준이 강경한 긴축 기조를 나타내며 기준금리를 올해 두 번 인상할 경우에도 한은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연준이 빠르게 두 번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 초에도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란 강한 시그널을 보낸다면 한은도 연말쯤에는 금리 인상에 대해 고려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당행의 의견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계부채 반등에 대해선 아직 부동산 반등이 서울 지역에만 국한돼 있어 크게 우려할 걱정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2%대로 떨어진 가운데 한국 물가가 추가로 안정될 여지도 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수록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원자재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며 "이 경우 한국의 물가는 더 안정되겠고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되겠지만 금리차로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순 있다"고 덧붙였다.

    SC는 올해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3%, 2.3%로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3.5%, 2.5%로 유지했다.

    undefined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