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中, 개발도상국 부채 탕감 꺼려"
  • 일시 : 2023-07-10 15:58:28
  • NYT "中, 개발도상국 부채 탕감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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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 중국 국내에서 지방정부, 대체로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지방정부의 금융 계열사, 부동산 개발업체가 수조달러에 달하는 부채 폭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공식적인 데이터가 부족해 중국 국내 부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우나 JP모건체이스는 지난달 중국 내 전체 부채가 중국 연간 경제 생산량의 282%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언급했다. 선진국 평균과 미국의 수치가 각각 256%, 257%임을 고려했을 때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매체는 "부채 문제로 중국 은행이 저소득 국가 대출로 인한 손실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나 현재 중국이 대출을 제공한 스리랑카, 파키스탄, 수리남 등의 많은 저소득 국가는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쳐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은행은 서방의 금리와 연동되는 변동 금리로 달러를 빌려주는 경향이 있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3월부터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함에 따라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급증했다.

    에이드데이터(AidData)의 간부인 브래들리 파크스는 "2010년에는 중국의 해외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대출자의 5%만이 재정적 곤란에 처해 있었으나 현재 이 수치는 60%에 달한다"고 말했다.

    NYT는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한 대출은 중국의 연간 경제 생산량의 6% 미만으로 국내 부채에 비해 적은 편이나 정치적으로 특히 민감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엄격한 검열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중국은행이 해외가 아닌 국내의 가난한 가계와 지역에 돈을 빌려주었어야 한다는 불만이 주기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계의 많은 저소득 국가 정부가 학교, 병원 및 기타 서비스에 쓰일 수 있는 돈을 계속해서 부채 상환에 막대하게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크스는 "정부가 지속 불가능한 부채에 시달려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는 개발도상국의 평범한 사람들이 결국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의 이번 주 방중 일정 주요 현안 중 하나가 저소득 국가가 직면한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었다고 관측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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