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왜 하필 지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할까
  • 일시 : 2023-07-11 09:44:53
  • 블랙록은 왜 하필 지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할까

    "규제 공격에도 또 다른 상승세 놓치지 않으려는 월가 열망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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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왜 하필 규제 당국이 칼날을 겨누는 지금 출시하려는 것일까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당국의 전면 공격을 받는 지금 시기에 블랙록이 ETF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의 또 다른 잠재적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월가의 열망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펀드를 출시하는 최초의 자산운용사가 되려고 한다.

    지난주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황금에 비유하며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 바 있다.

    핑크는 "비트코인은 금을 디지털화하는 것과 비슷하며 결국 금융을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핑크조차 왜 하필 지금인가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토큰 가격이 폭락하고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가 붕괴하는 잔인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추진하는 것이 시기상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유명 거래소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올해 80%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BI는 "이런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블랙록이 ETF를 신청했다는 사실은 또 다른 잠재적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월가의 열망을 대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초 대부분 대형은행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만에 4배로 오르고 암호화폐가 2조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한 엄청난 급등세를 놓쳤다.

    BI는 "블랙록의 현물 ETF 신청과 회의론자에서 잠재적 구원자로 변신한 핑크 CEO의 행보는 월가가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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