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물가둔화 전망에 140엔으로 털썩
달러-엔, 6월 중순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전망에 140엔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4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9% 내린 140.760엔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회 추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어졌지만 뉴욕시간대에 달러-엔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6월 CPI가 3%대로 후퇴하리라는 예상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달러-엔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일 아시아 시간대에 143엔을 넘봤던 달러-엔은 141엔으로 추락했고 이날 도쿄 환시에서 추가로 하락해 140엔 중반으로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 4.0% 상승과 비교해 둔화된 수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달 수치는 0.4% 상승, 5.3% 상승이었다.
헤드라인 물가에 비해 근원 물가의 둔화세는 여전히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만약 근원 물가마저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할 경우 달러-엔 하락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희망에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은행권의 외환 딜러는 "약한 CPI 결과를 의식한 선제적인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6월 CPI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달러 지수는 0.17% 하락한 101.77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상승한 1.1020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5% 하락한 7.2029위안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영국 파운드 대비로도 하락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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