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T+90bp…그린본드 형태, 조달 훈풍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5억달러(약 6천485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9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0bp 절감한 수치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첫 달러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후 ESG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부턴 원화 시장에서도 소셜본드(social bond)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그린본드 등 다양한 ESG 채권을 찍었다.
최근 한국물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물의 경우 135일 룰 등으로 한동안 공모 조달이 주춤했으나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발행이 줄어들면서 꾸준히 조달을 지속하는 한국물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점 등은 변수다.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번 물가 지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속도 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 한국물 시장을 찾은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북빌딩에서 16억5천만 달러의 주문을 모아 7억달러어치 채권을 찍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에 해당한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