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글로벌 유동성 말라가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상황을 보면 글로벌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다고 BNP파리바가 진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CB가 목표물 장기 대출 프로그램(TLTRO)을 통해 시중에 푼 5천억유로에 가까운 자금을 은행들이 상환해야 한다는 점이다.
10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준비금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TLTRO 상환과 맞물려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급격하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는 것은 최소한 더 균형 잡힌 위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에 따라 외환 캐리 테마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헝가리 포린트화나 브라질 헤알화, 멕시코 페소 등 인기를 끌었던 매수포지션이 최근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 달러화는 포린트화에 3%, 헤알화에 1%, 페소에는 0.3% 각각 상승했다.
이들은 시장이 '장기간 고금리' 환경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이클에서 더 높은 알스타(r*)를 지지하는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알스타는 실질 중립금리를 말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 1분기에 한가지 모델을 적용해 알스타가 1.14%라고 추정했다.
BNP파리바는 "이미 정책이 제약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제 지표에서 모멘텀이 지속(또는 재개)되면 시장이 그같은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역별로 다소 엇갈리는 증거가 있지만 유럽보다 미국(특히 노동시장 및 서비스 관련 지표)에서 회복 조짐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 긴축이 이미 충분한 수준에 이르러 이제 막 경제지표가 명백하게 악화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더 제약적인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BNP파리바는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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