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최대 리스크는 침체 피하는 것…주식·채권값 모두 하락"
  • 일시 : 2023-07-12 10:15:16
  • "美 시장 최대 리스크는 침체 피하는 것…주식·채권값 모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주가는 물론 채권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인베스텍의 주식 전략가 로저 리가 진단했다.

    11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리는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1년 안에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역사상 가장 폭넓게 예상된 침체"라고 말했다.

    월가의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수준이라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4분기 침체에 진입한 후에 내년에 '수축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는 그러나 이같은 침체 전망에 대해 사실(fact)이 아니라 추측(guess)에 가깝다면서, 고용시장과 같은 하드(hard) 데이터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 훨씬 견조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관측통들은 구매관리자 대상 조사 등 '소프트'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조사에서는 경제활동이 하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리는 "반면에, 고용시장 지표와 같은 하드 데이터는 미국이 전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6월 ADP 민간 고용은 49만7천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22만명을 두배 이상 웃돌았다.

    리는 그러면서 경제에 대한 기대와 하드 데이터 사이의 불일치는 "주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경기침체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고 더 끈질긴"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명목 국채금리에서 물가연동국채 금리를 뺀 BER(breakeven rate)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잘못 반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미국의 2년 BER은 2%를 약간 넘어섰다. 만약 향후 2년간 평균 물가가 2%로 예상되고 현재 미국의 물가가 4%를 넘는다면 산술적으로 어떤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은 0%로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리는 이는 주식과 채권 가격 모두를 하락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만약 BER이 상당히 오르면 이는 미국채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쳐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은 하락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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