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엔화 강세·中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
  • 일시 : 2023-07-12 17:35:10
  • [亞증시-종합] 엔화 강세·中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보였고 중국 본토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가 부양책 전망에도 IT업종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하락했다. 홍콩 증시와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의 강세(달러-엔 환율 하락) 여파에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59.64포인트(0.81%) 내린 31,943.93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4.92포인트(0.67%) 하락한 2,221.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곧이어 하락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의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 둔화로 긴축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기대 속에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의 경우 이르면 이번 달 초완화정책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종별로는 보험, 제약, 전기제품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7% 내린 101.385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3% 하락한 139.49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상하이증시는 IT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하락했다. 지난 6월 은행권 신규 대출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나,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경계심을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43포인트(0.78%) 하락한 3,196.13, 선전종합지수는 22.16포인트(1.08%) 내린 2,030.77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가 핀테크 및 인터넷 업종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전망에 최근 관련주가 크게 올랐으나 이날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신용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지 못했다.

    지난 6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3조500억위안으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상반기에는 15조7천300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7% 늘어났다.

    중국 관영 증권저널은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수 있다면서 지방정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채권 발행을 통해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블랙록은 "규제 당국자들이 경기 둔화를 인정하고 정책 조처를 단행했으나 예상되는 부양책을 놓고 시장의 심리는 다소 혼재된 모습이다. 그 규모과 시기를 놓고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IT업종과 통신업종이 2~3%대 크게 밀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과 건강관리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시중에 2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도래 물량 역시 20억위안이었다.

    위안화 가치는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5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25% 하락한 7.1975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01.12포인트(1.08%) 상승한 18,860.95에, 항셍H 지수는 82.14포인트(1.30%) 오른 6,377.9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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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63.12포인트(0.37%) 오른 16,962.0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자 대만 시장에서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에 발표될 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는 데 그쳐 지난해 기록한 9.1%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 상승 둔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4%로 보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콴타컴퓨터가 7.80% 급등하며 이날 증시 전반의 흐름을 주도했다.

    오후 2시 4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내린 31.25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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