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토서 13개국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 논의"
  • 일시 : 2023-07-12 18:45:31
  • 대통령실 "나토서 13개국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 논의"

    "원전·방산·인프라 협력으로 신 수출시장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주요국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와 베터리 등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원전, 방산 등의 수출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어제는 노르웨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등 7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고 오늘은 영국,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일본,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6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와 신 수출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첨단산업 분야 핵심광물·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는 반도체, 전기차 및 배터리, 에너지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반도체 장비 투자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설명하고 현금 지원, 세액 공제, 입지 지원 등 확실한 투자 인센티브를 약속하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 세계 1위 ASML의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수출 규제 해소를 평가하고 상호 투자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양국 경제계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도레이첨단소재 등 일본 소부장 업체가 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투아니아 정상회담에서는 리투아니아가 산업용 레이저 강국인 만큼 첨단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의 강화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폴란드와 헝가리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대 배터리 기업이 모두 진출한 가운데 기아차는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이다.

    스웨덴에는 유럽 최대 희토류 광산이 있고 포르투갈에는 리튬이, 핀란드에는 니켈이 풍부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중요한 국가들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들 국가의 정상들을 모두 만나 공급망 강화에 힘을 보탠다.

    노르웨이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했다.

    최 수석은 "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에 강점이 있는 노르웨이와 우리의 수소차 등 수소 활용 기술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의 한국 투자를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협력과 함께 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같은 녹색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유럽 정상들이 우리나라와 원전, 방산, 인프라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신규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정상에게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루마니아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원전 설비 개선사업에 한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추진 중인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에는 한국형 SMR을 홍보했다.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와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도 방산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루마니아의 콘스탄차 항만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최 수석은 "콘스탄차 항만 개발과 운영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준 전망이 밝다"며 "해양수산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재건은 최대 1조달러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우크라이나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6개국 정상과의 연쇄 양자 회담에 앞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 간 회의를 주재했고,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7.12 [공동취재] kane@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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