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시장 "디스인플레 신호에 인상 끝 보인다…7월 인상 94%"
  • 일시 : 2023-07-13 10:27:36
  • 美 금리시장 "디스인플레 신호에 인상 끝 보인다…7월 인상 94%"

    "내년 3월 25bp 인하 전망 지배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한 가운데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94.2% 반영하며 인상을 확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만큼 이달 25bp 인상이 선반영됐지만, 큰 폭으로 둔화한 물가 상승세에 연내 두 번째 추가 인상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0%로 예상보다 큰 폭 둔화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8% 상승해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출처: CME 페드워치]


    30일 연방기금(FF) 선물은 이달 연준이 5.25~5.50%로 25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물가 상승세 둔화에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7월 25bp 인상 가능성은 94.2%로 전일 93.0%보다 소폭 올랐다. 오는 9월 FOMC에서는 인상된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81.9%로 전일 72.4%에서 거의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11월 FOMC에서도 금리가 유지될 확률이 67.9%로 가장 높았으며 전일 53.7%에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연준이 11월에 두 번째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5.50~5.75%로의 금리 인상 확률이 한 때 40%를 넘기도 했지만, 전일 다시 25.6%로 낮아졌다.

    12월에도 5.25~5.50% 금리 확률이 59.6%로 가장 높았고 전일보다 8%포인트가량 상향됐다. 반면 두 번째 추가 인상 가능성은 전일 32.4%에서 21.0%로 축소됐다.

    금리 인하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는 시기는 내년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CME 페드워치]


    전문가들은 낮아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더 많은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며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면서도 연준이 3%에서 2% 목표치로 물가를 낮추는 과정은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이번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면 올여름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렇게 되면 3개월 연속 낮아진 근원 물가에 시장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가 과연 합당한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Y 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는 "실제로 에너지와 식품 가격 진정으로 인한 공짜 디스인플레이션은 이제 대부분 끝났다"며 "추가적인 물가 하락 모멘텀은 근원 서비스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 둔화에서 비롯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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