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韓 금리 인하는 8월 아닌 10월"
  • 일시 : 2023-07-13 16:22:30
  • CE "韓 금리 인하는 8월 아닌 10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한은)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당초 8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전망 시기를 10월로 늦춘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가레스 리더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말했다.

    리더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날 한은이 "기준 금리가 더 높아져야 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예상보다 더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정책입안자들의 핵심적인 우려는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수렴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CE는 그러나 이같은 우려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7% 올라 한은의 목표치 2%를 소폭 웃돌고 있고, 작년 7월 고점인 6.3%에 비해 매우 낮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근원 물가는 3.5% 올라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은은 경제 성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악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CE는 한은의 이런 평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CE는 "선진국 경제가 하반기에 침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은 앞으로 몇개월 동안 더 약해질 것이다. 또한 상반기에 성장을 뒷받침했던 자동차 생산 반등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부채 상환 비용이 내수에 부담을 줄 것이며 주택시장의 둔화는 경기 신뢰도와 건설 투자를 계속 짓누를 것"이라고 CE는 평가했다.

    CE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4%로 점쳤다.

    CE는 "한은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8월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뜻이다"라면서 "그러나 만약 인플레이션이 우리 예상대로 계속 떨어지고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지 않으면 올해 말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CE는 "한은이 정책 완화를 시작할 시기를 당초 8월에서 그다음 회의인 10월로 바꾼다"면서 "대부분 분석가는 2024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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