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CPI 둔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
  • 일시 : 2023-07-13 17:30:00
  • [亞증시-종합] 美 CPI 둔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여서다.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가량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75.40포인트(1.49%) 오른 32,419.33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1.51포인트(0.97%) 상승한 2,242.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CPI는 전년동기대비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긴축 우려가 줄었고, 이는 증시 강세 요인이 됐다.

    뉴욕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강해진 데 따라 도쿄에서도 기술 기업에 매수가 몰렸다.

    업종별로는 전기 제품, 서비스, 정밀 기기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인 100.531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138.658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상하이증시는 거대 IT업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기술업종에 대한 지난 수년간에 걸친 고강도 규제가 끝났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0.35포인트(1.26%) 상승한 3,236.48, 선전종합지수는 28.23포인트(1.39%) 높아진 2,059.00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막판까지 상승폭을 계속 늘려갔다. 무역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전날 리창 국무원 총리는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열어 지방정부에 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혁신을 통해 기업들이 실물 경제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정부 관료들은 공정한 환경을 만들고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 살리기에 나서면서 빅테크 규제가 종료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됐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의 케니 응 주식 전략가는 "업계 규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였다"면서 기술업종의 반등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알리바바와 텐트 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에 대해 시장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1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러면서 "현재 플랫폼 기업의 금융 업무 관련 문제는 대부분 시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는 9.2% 감소를 예상했다. 수입 역시 전년대비 6.8% 줄어, 시장 예상치 4.0% 감소를 밑돌았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706억2천만달러 흑자로 시장 예상치 740억달러 흑자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필수소비재업종이 3% 가까이 올랐으며 IT업종은 2% 넘게 올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5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도래 물량이 20억위안으로, 순공급 규모는 30억위안이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89.67포인트(2.60%) 상승한 19,350.62에, 항셍H 지수는 165.92포인트(2.60%) 오른 6,543.9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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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확인한 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99.37포인트(0.59%) 오른 17,061.4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상승폭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게 나타났다.

    미국 물가 둔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하면서 대만증시에 상방 재료를 더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의 둔화세를 나타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배런스는 12일(현지시간) "물가를 9%에서 3%로 낮추는 것보다 3%에서 2%로 낮추기가 더 어렵고 경제와 시장에도 더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상승하고 성장률이 둔화해야 이 최종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는 13일(현지시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콴타컴퓨터가 3.47% 상승하며 이날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오후 2시 5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8% 내린 31.00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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