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승소 후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소송 빨리 해결될까"
  • 일시 : 2023-07-14 11:05:17
  • 리플 승소 후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소송 빨리 해결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가상화폐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두자 역시 소송에 엮여 있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24% 급등했다.

    해당 판결이 코인베이스의 규제 문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는 판결 이후 고객들에게 "리플의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코인베이스의 소송이 예상보다 빨리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인베이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코인베이스가 취급하는 다양한 가상자산이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리플 소송에서 연방 판사가 리플 암호화폐 토큰이 증권이 아니라며 승소 판결을 하면서 코인베이스 투자자들에겐 큰 호재가 된 셈이다.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판결을 통해 "리플(XRP)은 불법 증권"이라며 SEC가 리플랩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리플랩스가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보다 24.49% 상승한 107.0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판결 내용이 리플(XRP)의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코인을 판매한 1차 시장 거래에만 해당되며 '코인 거래소(Secondary market)' 판매는 다루지 않은 점 등은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마크 팔머 베렌버그 디지털 자산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 "코인베이스의 주가 급등은 특히 리플 판결의 각주에 비추어 볼 때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코인베이스의 승소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냈다.

    팔머는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 강세 이유에 대해 "토레스 판사의 판결이 SEC가 유통시장에서 매매되는 토큰 중 상당수가 미등록 증권이라는 주장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판결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판사가 구체적으로는 그 주장을 거부하진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팔머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매도' 등급을 유지했다.

    판결 직전 코인베이스의 규제 리스크 등으로 약세 전망을 했던 바클레이즈의 벤자민 부디쉬는 판결 결과를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마케팅과 맥락이 중요하다는 것, 즉 토큰이 투자자에게 판매된 방식이 증권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런데도 이번 판결은 경우에 따라 토큰이 증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가적인 법적 우선순위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에 점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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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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