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협, 초이스거래 관련 찬반 격론…당국 "스스로 자제해야"
외시협 사전투표 4개 안건 모두 의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가 총회를 열고 국내 외환시장의 대외 개방에 앞선 개선 과제에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최근 서울환시 내에서 이상거래 논란을 불러온 '초이스 거래'에 대해서는 시장 참가자들 간 확연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14일 외시협은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 2층 로얄 볼룸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에 시행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앞두고 시장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는 사전에 서면으로 투표한 4가지 안건에 대해 합의 의결했다.
총회에서 통과된 안건은 ▲은행간시장 거래일과 결제일을 글로벌 관행인 미국 뉴욕 금융시장의 17시(현지시간)로 변경하는 안 ▲대고객시장 거래의 당일 결제의 컷오프 적용 ▲ 한국 휴일의 달러-원 시장 휴장 ▲국내 현물환시장 거래단위 현행 유지 등이다.
외시협은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과 반대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4가지 안건 모두 회원사 간 큰 이견 없이 찬성으로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한국 휴일의 외환시장 휴장하는 안건에는 전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시장 참가자들 간 이견도 확인했다.
지난달 환시 내 논란이 된 초이스 거래에 대한 시장 참가자 간 시각차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초이스 거래는 동일 가격에 매수와 매도 주문을 동시에 내는 것을 말한다. 해당 거래가 주체별 거래 전략의 일부로 관행처럼 이뤄졌지만, 일각에서는 시장평균환율(MAR)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를 강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환당국은 외시협 등 시장 차원에서 자율 규제하는 영역에서 다룰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초이스 거래에 대해 강경하게 불법이 아니냐는 참가자들 시각도 있었다"며 "결국엔 거래 의도가 중요할 텐데 이를 알 수가 없다는 (한계에) 공감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시협 회원들 스스로 (초이스 거래를)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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