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기술적 반등 타이밍…되돌림 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번 주(17일~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급락 후 되돌림을 경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회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가 재차 고조되고 두터웠던 역외의 매도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지표마저 부진하다면 되돌림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 여부는 변수다. 최근 중국인민은행(PBOC)은 위안화의 급격한 변화를 막을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역외, 매도 또 매도…달러-원 22주래 최저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265.80원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39.20원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달러-원을 끌어내린 주체는 역외였다.
역외는 지난주 내내 매도 포지션으로 일관했다.
역내 결제 물량도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달러-원 하락을 막진 못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락하며 역외가 달러를 팔았다.
여기에 중국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까지 나오면서 달러-원 낙폭이 커졌다.
류궈창 PBOC 부총재는 지난 14일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을 막을 것이라고 말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너무 이른 축포일까…연준 금리 2회 인상 리스크·中 경제지표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지만, 연준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지난 14일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가 추세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해당 발언 이후 연준의 11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19.8%에서 27.6%로 높아졌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점도 긴축 경계를 강화했다.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면 달러-원 하락세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지난주 쌓은 역외의 매도 포지션이 두터운 만큼 반등 시 속도도 가파를 수 있다.
17일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도 변수다.
부진한 중국 경제는 원화 강세의 가장 큰 적이다.
◇국내외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부터 18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18일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면담도 진행한다.
21일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21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17일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18일에는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도 18일에 연설에 나선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월 산업생산·소매판매는 17일에 발표된다.
PBOC는 20일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일본 금융시장은 17일 '바다의 날'로 휴장한다. 21일에는 6월 CPI가 나온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6월 CPI는 19일에 발표된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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