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 경계감 속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번 주(17~21일) 달러화 가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경계감 속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7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1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38.891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2.4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59달러로 한 주간 2.38% 상승했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988로 한 주간 2.25% 밀렸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데 이어 6월 CPI와 PPI가 모두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주 중반 15개월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주 후반인 지난 14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하락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말 145.066엔까지 올라서며 일본 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지만, 하락세를 거듭하며 주 중반 140엔선 밑으로 추락한 뒤 138엔선까지 밀려났다.
6월 CPI는 전년동월비 3.0% 상승하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PPI도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이후 9월과 11월, 12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모두 과반수를 웃돌고 있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금리 인상 옵션(선택지)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도 6월 CPI가 낮게 나온 것에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올해 25bp씩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지만, 이달 말을 끝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6%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를 한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연준 위원들이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표도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고, 18일에는 미국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20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발표된다.
시장은 이달 말에 있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BOJ가 이르면 이달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예상이 힘을 받을수록 엔화가 지지받을 수 있다.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 자산운용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6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리의 전망을 지지한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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