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호황 주춤…中 경제 약화·빈곤국 위험 상태"
  • 일시 : 2023-07-17 09:29:54
  • "세계 경기 호황 주춤…中 경제 약화·빈곤국 위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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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세계 경기의 짧은 호황이 끝나가고 있을 수 있다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WSJ은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중국의 경기 반등세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신흥국이 고금리와 부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대로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중국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고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보합권에 머무르며 디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수요 약화 신호를 보냈다.

    WSJ은 일부 전문가들은 미·중 간 갈등이 무역과 경제성장을 계속해서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제조업 리쇼어링의 새로운 유인을 제공하는 가운데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 등 중국 이외의 국가로 사업체 운영을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1분기 중국 경제발전과 성장의 주요 원천인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급감했다.

    WSJ은 저소득 국가가 위험 상태에 머물러있다고도 분석했다.

    매체는 작년 급격한 달러 가치 상승세는 달러로 부채를 상환하고 식품·에너지를 수입하는 저소득 국가에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달러가 작년의 상승분을 많이 되돌리기는 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경로가 불확실해 빈곤국이 추가적인 달러 평가절상 위험에 처할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의 절반 이상, 중간 소득 국가의 4분의 1가량이 부채 압박을 받고 있거나 부채 압박 위험이 큰 상태다.

    다만 WSJ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작년 당국자들이 강조했던 개발도상국의 연쇄 채무불이행, 유럽의 극심한 경기침체 등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대체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현재 세계 최고 경제 당국자들에 주어진 문제는 제약적 통화 정책부터 세계 무역 둔화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직면한 위협이 가져오는 최악의 결과를 계속해서 피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다"라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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