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 모두 동원"(종합2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호우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중호우 대처 회의에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순방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귀국 직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 일정 중에 실시간으로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조치를 보고받았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 회의와 유선 지시를 통해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 지역 등 위험 지역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또 그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서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대피를 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험한 지역으로의 진입은 교통 통제, 출입 통제 이런 것을 시켜서 위험 지역으로는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런 재난 대응의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내일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상 이변은 늘 일상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상, 기후 변화의 상황을 이제 우리가 늘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해야지, 이것을 이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것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장들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농림부, 환경부, 기상청 및 각 지자체로부터 피해 현황과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적인 인명피해 방지와 이재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농림부 중심으로 농가 피해 상황과 통계를 챙겨볼 것"이라며 "위험지역 통제와 관련해서는 경찰, 지자체, 소방이 공조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이 일원화된 체계를 가지고 중심을 잡고 교통 통제와 위험지역 통제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면서 "아직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니 다른 대책은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다시 침착하게,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고, 우선 이어질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박 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7.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307170235000130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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